
1992년부터 AI·SW 교육과 이공계 입시를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해 온 컴세바융합입시학원(센터장 김동환, 이하 컴세바)이 이공계 수시 심층면접과 과학전람회·KSEF 시즌을 맞아 ‘검증형 전형’ 대비 과정을 집중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가을은 KAIST 특기자, UNIST 탐구우수, GIST 일반, 서울대 지역균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등 면접 비중이 큰 전형이 한꺼번에 몰린다. 서울과학전람회 2차 심사 역시 발표 3분보다 질의응답 4분이 당락을 가르는 구조다. 김동환 센터장은 “지금 학부모가 묻는 것은 ‘우리 아이 활동이 면접에서 진짜로 설명되느냐’ 한 가지”라며 “외운 답이 아니라 학생 본인이 거친 과정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컴세바는 스스로를 ‘코딩을 가르치는 학원이 아니라 연구를 설계하는 학원’으로 정의한다. 교과·문제 풀이 중심의 일반 입시학원, 언어·알고리즘 스킬 중심의 컴퓨터학원과 달리, 학생의 질문을 실험으로 옮기고 코드로 검증한 뒤 보고서·포트폴리오·면접 스토리까지 한 흐름으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진도가 아닌 완성된 산출물을 목표로 하며, 전 과정을 소수정예·1:1 첨삭으로 운영한다.
면접 준비 시점에 대해서는 “수능 이후 시작은 늦다”고 강조했다. UNIST 탐구우수는 1단계 발표 후 면접까지 불과 수일, 서울대 지역균형도 발표 후 약 6일 안팎에 불과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그 짧은 기간에 서류를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 실전 연습 시간이 사라진다”며 “수능 전에 서류를 함께 읽고 예상 질문의 줄기를 잡아 두면, 발표 후에는 구술 실전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원 면접에 대해서는 ▲5분 발표는 질문의 시작일 뿐이라는 점 ▲결과보다 과정과 본인 역할을 구체적으로 말할 것 ▲모든 내용을 구술로 검증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세 가지 원칙으로 제시했다. 1단계 통과자 간 서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특기자 전형에서는 결국 ‘꼬리질문을 버티는가’에서 결과가 갈린다는 것이다.
과학전람회·KSEF는 입시를 위한 ‘재료’로 접근한다. KSEF 과정은 주제 선정부터 실험·발표·질의응답까지를 8주 단위로 압축해 1:1로 지도한다. 김 센터장은 “전람회 심사위원이 묻는 ‘이 탐구를 학생이 얼마나 이해하고 주도했는가’는 과기원·서울대 면접의 언어와 그대로 닮아 있다”며 “트로피보다 면접에서 꺼낼 수 있는 ‘실패와 수정 과정의 언어’가 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은 초등 GT(영재교육원·사고력 기초), 중등 ST(영재고·과학고·전람회), 고등 AT(과학기술원·최상위 수시)로 이어지는 ‘한 사다리’ 구조다. 디미고·선린인터넷고·단국대부속소프트웨어고 등 SW특성화고 준비생에게는 원서 전 서류·면접 점검과 함께 고교 진학 이후의 대입 로드맵까지 미리 안내한다. 송도캠퍼스에서는 ‘피지컬 AI 주니어 랩’을 통해 화면 속 코딩을 넘어 센서·판단·움직임이 있는 문제로 학생들의 탐구 영역을 넓히고 있다.
컴세바는 합격 인원이나 ‘합격 보장’ 같은 표현을 앞세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공개된 사례를 기준으로만 성과를 이야기하고, 상담에서는 학생의 학년·목표에 맞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김동환 센터장은 “우리 아이의 활동을 면접관 앞에서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게 되면 전람회도, 과기원도, 서울대 지역균형도 같은 언어로 준비된다”며 “대치·송도 어느 캠퍼스든 무료 입시진단으로 지금의 위치부터 확인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코딩 학원이 아닙니다. 이공계 면접·탐구를 설계하는 학원입니다”
김동환 컴세바융합입시학원 센터장 “면접은 이미 낸 서류를 검증하는 자리… 수능 끝나고 시작하면 늦어”
이공계 수시 면접과 과학전람회·KSEF 시즌이 겹치는 가을, 대치동 학원가에는 묘한 공백이 있다. 코딩 학원은 스킬을 가르치고, 입시 학원은 서류 문장을 다듬는다. 그런데 정작 면접장에서 “그 실험, 왜 그렇게 설계했나요?”라는 꼬리질문에 답하는 법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1992년부터 AI·SW 교육과 이공계 입시를 한 줄로 묶어 온 컴세바융합입시학원은 바로 이 공백을 겨냥한다. 서울 강남구 선릉로 대치입시관(본원)에서 만난 김동환 센터장은 첫마디부터 분명했다. “지금 학부모님들이 묻는 건 딱 하나예요. ‘우리 아이 활동이 면접에서 진짜로 설명되느냐.’”
“올가을 키워드는 ‘검증’”
최근 컴세바 대치·송도 블로그에는 KAIST·UNIST·GIST·서울대 지역균형·경희대 네오르네상스 면접 대비, 서울과학전람회 2차 심사 발표·질의응답 특강, KSEF 1:1 과정, SW특성화고 서류·면접 점검 안내가 잇따라 올라왔다. 공통점은 하나, 학생이 쓴 서류를 학생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검증형 전형’이다.
“면접 비중이 큰 전형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과학전람회 2차도 발표 3분보다 질의응답 4분이 승부처라는 걸 학부모님들이 체감하고 계세요. 외운 답이 아니라 ‘내가 한 과정’이 나오느냐가 핵심입니다.”
“코딩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연구를 설계한다”
일반 입시학원·컴퓨터학원과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에 김 센터장은 “둘을 분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학생이 던진 질문을 실험으로 옮기고, 코드로 검증하고, 보고서·포트폴리오·면접 스토리까지 한 흐름으로 만든다는 설명이다.
“진도가 목표가 아니라 완성된 산출물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전 과정을 소수정예, 1:1 첨삭으로 운영해요. 대형 강의로는 개인 연구물에 들어오는 꼬리질문을 버틸 수 없거든요.”
“발표 후 면접까지 일주일도 안 남는다”
그가 가장 힘주어 말한 대목은 준비 시점이었다. UNIST 탐구우수는 1단계 발표 후 면접까지 불과 수일, 서울대 지역균형도 발표 후 약 6일 안팎인 경우가 있다.
“그 짧은 시간에 서류를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 실전 연습 시간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면접은 새 문제를 푸는 시험이 아니라 이미 낸 서류를 검증하는 자리예요. 수능 전에 서류를 함께 읽고 예상 질문의 줄기를 잡아 두면, 발표 이후엔 구술 실전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원 면접에 대해서는 세 가지를 꼽았다. 5분 발표는 질문의 ‘시작’이라는 것, 결과보다 무엇을 바꿨고 본인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과정을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구술로 검증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1단계 통과자끼리는 서류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요. 결국 ‘검증되느냐’에서 갈립니다. 저희는 발표 원고를 예쁘게 다듬는 학원이 아니라, 꼬리질문에서 무너지지 않게 설계하는 학원입니다.”

대회는 목적이 아니라 ‘재료’
과학전람회와 KSEF를 ‘대회용 스펙’으로만 보는 시각에도 선을 그었다. 김 센터장은 “전람회 2차에서 심사위원이 보는 건 ‘이 탐구를 학생이 얼마나 이해하고 주도했는가’인데, 그 질문이 과기원·서울대 면접의 언어와 그대로 닮아 있다”고 말했다. KSEF 과정을 주제 선정부터 실험·발표·질의응답까지 8주 단위로 압축해 1:1로 지도하는 것도 그래서다.
“트로피보다 중요한 건 면접에서 꺼낼 수 있는 ‘실패와 수정 과정의 언어’가 남느냐입니다. 전람회 산출물이 면접 자산이 되는 흐름을 의도적으로 만듭니다.”
초등 GT부터 고등 AT까지 ‘한 사다리’
컴세바의 교육과정은 초등 GT(영재교육원·사고력 기초), 중등 ST(영재고·과학고·전람회), 고등 AT(과기원·최상위 수시)로 나뉜다. 다만 “반드시 초등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는 게 그의 말이다. “초등에서 쌓은 탐구 습관과 짧은 기록이 중등·고등으로 이어지면 효율이 높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지금 학년에서 필요한 구간만 진단하는 게 무료 입시진단의 취지예요.”
디미고·선린인터넷고·단국대부속소프트웨어고 등 SW특성화고 준비 가정에는 ‘입학 이후’를 강조했다. “특성화고 합격의 기쁨은 짧고, 3월부터는 다시 대입 준비가 시작됩니다. 활동이 흩어지면 퀄리티가 높아도 이야기가 되지 않아요. 방향을 잡고 들어간 학생과 아닌 학생의 차이는 결정적입니다.”
피지컬 AI, “유행어로 포장하지 않는다”
송도캠퍼스에서는 ‘피지컬 AI 주니어 랩’을 운영한다. 화면 속 코딩을 넘어 센서·판단·움직임이 있는 문제로 학생들을 옮기겠다는 시도다. 김 센터장은 “로봇이 현장에 들어오는 시대에 아이들은 코드만 치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을 설계·관리하는 쪽에 가까워야 한다”면서도 “물리·데이터·실험 기록이 남고, 그것이 전람회·면접 스토리로 연결될 때만 의미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몇 명보다 ‘어떻게’”
컴세바는 합격 인원을 크게 내세우지 않는다. 이유를 묻자 그는 “학부모 신뢰는 ‘몇 명’보다 ‘어떻게’에서 나온다”고 답했다. 공개된 사례만을 기준으로 말하고, 합격 보장 같은 표현은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광고 문장보다 연구물과 면접 답변이 남는 학원이 되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학부모에게 전할 한 줄을 청하자, 그는 잠시 생각한 뒤 이렇게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