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구례 노고단배 전국 중등1학년 축구페스티벌 경기 장면<사진=JNN뉴스>
(전남광주=스포츠=박송엽 기자)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산수유의 고장 구례에서 진행된 ‘2026 구례 노고단배 전국 중등 1학년 축구페스티벌’이 나흘간의 결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중학교 1학년 32개 팀 5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구례종합경기장 보조 1,2구장, 구례중, 구례북중학교 축구장 등 4개 축구장에서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4개 팀씩 8개조로 나눠 전·후반 30분씩(휴식시간 10분) 진행됐으며 1개 축구장 당 4경기씩 하루 총 16경기, 4일간 총 64경기가 펼쳐졌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각 조 1위, 2위, 3위, 4위끼리 경기가 진행됐으며 최종 순위나 성적, 시상이 없는 순수 축구 페스티벌 그 자체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 운영본부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가족, 대회 관계자, 경기감독관, 심판 등 600명이 구례에서 체류하며 숙박, 음식, 편의시설, 관광지 방문 등 경제 파급효과가 3억 원 이상이 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구례읍, 지리산 온천, 구례 화엄사 등 중심 상권과 주변 관광지에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는 대회가 됐다는 평가다.
지리산 온천 관광단지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는 A씨는 “평소 가을 단풍철이라고 하더라도 그다지 관광객의 발길이 뜸했었는데 이번 축구대회기간 동안 선수단 뿐만 아니라 학부모 등이 함께 같이 숙박업소 및 음식점, 편의점, 커피숍 등 이용객들이 많이 방문해 매출이 엄청 늘었다”며 “이런 체육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까지 구례군 스포츠산업과, 구례군체육회, 구례군축구협회 등은 상호 긴밀한 협력으로 한 달 전부터 잔디 상태 점검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비가 예상돼 악천후 상황을 대비해 배수로 긴급 점검, 비상용 천막 설치 등 경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
경기를 관람한 학부모 B씨는 “인조잔디 상태와 경기관람석 등 대회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지리산 자락 아래 천해의 자연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며 “경기 외적으로도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따뜻한 온천, 구례 화엄사 단풍 등 관광까지 함께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대회였다”고 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축구 감독 C씨는 “새롭게 단장한 축구장 시설과 천해의 자연 속 구례 노고단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축구 페스티벌을 즐기며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정식 대한축구협회 수석부회장 겸 전남축구협회장은 “산수유의 고장 구례 지리산 자락 천해의 자연환경 속에서 대회에 참가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지도자들, 그리고 대회 임원 및 경기감독관, 심판 및 심판평가관 등 대회관계자 및 구례군 공무원, 구례군체육회, 구례군축구협회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례가 유소년 축구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 전남축구협회 공동 주최, 전남축구협회, 구례군축구협회 공동 주관, 구례군, 구례군의회, 구례군체육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