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만수동 보경당 보경 선생, “삶이 힘들 때도 다시 걸어갈 길은 있습니다”

원치 않았던 운명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기까지… ‘3만 원의 행복’에 담은 위로와 나눔, 그리고 무속인으로서의 책임

 

▲ 인천 남동구 만수동 '보경당' 보경 선생.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을 만난다. 아무리 애써도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뒤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울 때, 지금 걷는 길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을 때. 누군가는 가족에게 기대고, 누군가는 종교에서 위안을 구하며, 또 누군가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누군가를 찾아 나선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에 자리한 신당 ‘보경당’을 운영하는 보경 선생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무속인이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삶을 설명하는 방식은 조금 특별하다. 처음부터 무속인의 길을 꿈꿨던 것도, 남다른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였던 것도 아니었다고 한다. 오히려 평범하게 살고 싶었고, 공부하고 싶었으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누구보다 부지런히 일했던 사람이었다.

 

“저는 본의 아니게 신이 선택해서 무속인이 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 길에 들어서게 됐거든요. 처음에는 왜 내가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무속인의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사람의 마음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왜 어떤 사람은 마음이 무너지고, 어떤 사람은 다시 일어서는지. 저는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지금의 어려움이 삶의 전부는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그의 말에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향한 복잡한 감정과 함께, 그 시간을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 쓰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이번 인터뷰는 무속인이라는 직업의 외형을 넘어 보경 선생이라는 한 사람이 어떤 시간을 지나왔으며,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지 들여다보는 자리였다.

  

▲ 사진 = 보경당 내부 전경

 

“저는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사람이었어요”

 

 

보경 선생의 어린 시절은 조용했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보다 산에 가서 나물을 캐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일을 좋아했다. 집안은 천주교를 믿었고, 그 역시 성당에 다니며 성가대 활동을 했다. 때로는 교회에도 다녔다. 훗날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그저 평범한 소녀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열여섯 살 무렵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삶은 일찍 무거워졌다. 공부를 더 하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여자가 공부하기보다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그는 자신의 힘으로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했다.

 

“저는 공부가 정말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집안 사정도 어려웠고, 제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죠. 그래서 어떻게든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제 인생의 굴곡이 시작됐습니다.”

 

그는 전산을 배우고, 방송국에서 전산 입력 업무를 하고, 신문사의 구독 확인 업무를 맡았다. 옷가게에서도 일했고, 시장에서 물건을 팔기도 했다. 한복 그림을 배워 아동 한복에 들어가는 그림을 그려 납품하기도 했다. 생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다녔고, 일이 주어지면 어떻게든 해내려고 애썼다.

 

특히 옷가게에서 일하던 시절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는 순간 구매할 가능성을 직감적으로 짐작하곤 했고, 실제 판매 실적도 좋았다고 한다. 당시에는 그저 장사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뒤에는 그때의 감각을 다른 시선으로 돌아보게 됐다.

 

“사람이 들어오면 이분은 물건을 살 것 같다,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는 왜 그런지 몰랐죠. 지금 돌아보면 제가 그때부터 사람의 마음이나 분위기를 남들보다 예민하게 느꼈던 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삶이 늘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도 생계를 위한 일은 멈출 수 없었다. 한복 그림을 그려 납품하며 학원을 운영했고, 몸이 아파 일을 이어가기 어려워졌을 때는 다시 다른 일을 찾아야 했다. 그의 삶에는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마음을 돌볼 여유보다 당장 하루를 살아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더 컸다.

 

그러던 어느 날, 몸에 심각한 이상이 찾아왔다. 보경 선생은 이유를 알기 어려운 건강 문제로 오랜 기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후에는 급격한 체중 증가와 통증으로 걷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회상한다. 당시에는 그것이 무엇 때문인지 알지 못했지만, 훗날 무속에서 말하는 ‘신병’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 달 사이에 체중이 너무 많이 늘어서 몸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제대로 걷지도 못했고,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루를 쉴 수가 없었어요. 제가 일을 하지 않으면 가족이 살아가기 어려웠으니까요.”

 

그에게 고통은 단순히 몸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없다는 막막함이 함께 찾아왔다. 몸은 쉬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현실은 멈출 수 없었다. 그 시절을 떠올리는 보경 선생의 말에는 당시의 절박함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 사진 = 보경당

 

스물아홉 살, 원하지 않았던 길 앞에 서다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보경 선생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텔레마케팅 일을 시작했다.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전화로 판매하는 업무였다. 그는 이 일에서도 자신의 감각과 적극성을 발휘했다고 말한다. 전화번호와 이름만 주어진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성향이나 구매 가능성을 직감적으로 짐작했고, 판매 실적도 좋았다. 한때는 상당한 수입을 올릴 정도로 일에 몰두했다.

 

“저는 돈을 벌어야 했어요. 제가 일을 하지 않으면 생활이 안 됐으니까요. 텔레마케팅을 하면서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고마웠고, 그 일을 통해 가족을 책임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하지만 건강 문제는 계속됐다. 당시 무속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그에게 무당이라는 존재는 낯설었다. 동생의 여자친구를 통해 자신의 상황이 신병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처음에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무속에 관한 지식도 없었고, 내림굿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저는 성당에 다니던 사람이었어요. 무속인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점을 봐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몸이 너무 아프니까 더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때는 아픈 것만 나으면 다시 일을 열심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결국 보경 선생은 스물아홉 살에 내림굿을 받았다. 그가 기억하는 당시의 상황은 계획된 선택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른 삶을 준비할 여유도, 새로운 길을 충분히 이해할 시간도 없었다. 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삶의 방향이 달라진 듯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한다.

 

무속인의 길에 들어선 뒤에도 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자신이 하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자신이 경험하는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이 이어졌다. 무속인의 삶을 선택했다고 해서 곧바로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신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도 모르겠고, 제가 하는 말이 맞는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무당이 된 다음에도 계속 궁금했어요. 도대체 무당은 왜 무당이 되는 걸까. 나는 왜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그는 무속인의 길을 걸으며 사업 과정에서 큰 빚을 지는 등 또 다른 어려움도 겪었다. 삶이 한 번 바뀌었다고 해서 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때마다 그는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시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했다.

 

지금의 보경 선생은 당시의 경험을 자신의 운명에 대한 질문과 사람의 마음에 대한 탐구로 이어서 바라본다. 그 길이 반드시 자신이 원했던 길은 아니었지만, 그 안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는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는 것이다.

  


 

신점을 보는 사람에서 사람의 마음을 궁금해하는 사람으로

 

 

보경 선생이 무속인의 길에서 오랫동안 붙들었던 질문은 ‘마음’이었다.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의 현재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의 생각과 감정은 왜 그렇게 자주 바뀔까. 같은 상황을 두고도 누구는 절망하고 누구는 다시 시작할 힘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인간의 마음이 삶의 선택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괴로우면 생각도 괴로워지고, 생각이 달라지면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질문은 자연스럽게 심리학과 상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제가 제일 궁금했던 건 사람의 마음이었어요. 왜 이 사람은 이런 마음을 갖게 됐을까, 왜 어떤 말에는 상처를 받고 어떤 말에는 기뻐할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보경 선생은 사이버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후 상담심리학으로 방향을 바꿔 학업을 이어갔다. 상담심리사와 색채심리상담사, 타로심리상담사 관련 민간자격을 취득했고 타로 공부에도 시간을 들였다. 학업을 마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은 계속됐다.

 

“타로를 공부하면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한순간에도 달라지잖아요. 결국 중요한 건 카드나 어떤 도구만이 아니라, 지금 이 사람이 어떤 상황에 있고 무슨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가 상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희망과 용기다. 지금 겪는 어려움이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 경험을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어요.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이 시간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달라질 수 있거든요. 지금의 경험이 나를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수도 있어요. 저는 그 길을 안내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보경 선생은 자신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고통도 돌아보게 됐다고 말한다. 살아오면서 겪은 어려움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자신의 삶이 순탄하지 않았기에 누군가의 고민을 쉽게 판단하지 않으려 하고, 당장 답을 찾지 못한 사람에게도 다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는 것이다.

 

물론 심리적 어려움은 신념이나 의지만으로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보경 선생 역시 자신의 건강과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삶의 의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개인적인 치료 경험이나 약물에 대한 견해를 모든 사람에게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그가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을 돕는 이야기로 바꾸고 싶어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 3만원의 행복 조상해원제

 

“누구나 부모를 그리워할 수 있도록”… 3만 원의 행복 조상해원제

 

 

보경 선생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반복해서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마음, 그리움, 그리고 위로다. 그가 자신이 하는 일 가운데 특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활동 역시 이러한 가치와 연결돼 있다. 바로 ‘3만 원의 행복 조상해원제’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천도제다.

 

천도제는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리고 좋은 곳으로 인도하기를 기원하는 의례다. 보경 선생은 부모와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의례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조상을 기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잖아요.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가족을 생각하면서 마음 아파하고, 잘 계시기를 바라기도 하죠. 그런데 천도제를 하고 싶어도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저는 누구나 부담 없이 부모님을 기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3만 원의 행복 조상해원제’이다. 보경 선생의 설명에 따르면 부모님을 위한 옷과 위패를 준비하고 음식을 올리는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의례를 진행한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는 인터뷰 당시 여섯 차례 행사를 진행했으며, 다음 일곱 번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 활동에서 지키고 싶은 원칙은 비용이다.

 

“제가 정한 금액은 3만 원이에요. 물가가 오른다고 해도 이건 계속 3만 원으로 하고 싶습니다. 돈이 많아서 부모님을 기릴 수 있는 게 아니라,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보경 선생에게 이 행사는 단순히 저렴한 의례를 제공하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삶에서 얻은 경험과 무속인으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나눔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다.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가족을 기억하고, 그리움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그 안에 담겨 있다.

 

그는 자신이 무속인의 길을 걸어오며 조상과 가족을 향한 사람들의 마음을 자주 접했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세상을 떠난 부모를 그리워하고, 누군가는 마음속에 남은 미안함을 풀고 싶어 한다. 그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사랑하는 이를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는 사람들이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부모님을 기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작은 돈이라도 마음을 담아서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재능으로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도 제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천도제의 종교적 의미와 효용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다만 보경 선생이 이 활동을 통해 전하고 싶어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리움에는 가격표가 붙어서는 안 되며, 마음을 표현할 기회가 경제적 형편에 따라 지나치게 제한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3만원의 행복 조상해원제

 

떠나보내지 못한 마음을 만났던 날들

 

 

오랜 기간 무속인의 생활을 이어오면서 기억에 남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그중 보경 선생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큰 혼란을 겪었던 방문객과,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마음의 정리를 하지 못했던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첫 번째는 갑작스럽게 연인을 잃은 뒤 일상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워했던 사람의 사연이다. 보경 선생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방문객은 연인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고, 상대가 아직 살아 있으며 누군가에게 갇혀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식사도 어려워하는 등 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보경 선생은 방문객의 상황을 살펴본 뒤 의례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약속한 날 방문객이 나타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이후 경찰이 전화를 받게 되면서 상황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회상한다. 그는 경찰과 함께 방문객을 찾는 과정에 관여했고, 결국 다시 만나 의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분이 너무 괴로워했어요.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죠. 저는 그분이 조금이라도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때 일을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이 경험을 보경 선생은 무속인의 역할과 책임을 돌아보게 한 일로 기억한다. 다만 해당 사례의 원인과 의례의 효과가 객관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사별 이후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거나 환청·망상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종교적 의례와 별개로 정신건강 전문가의 평가와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다른 기억은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남겨진 두 딸과 관련된 이야기다. 보경 선생은 내림굿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행동이 나타났고, 그 일을 계기로 함께 온 가족의 사연을 접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그 상황을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싶어 했던 것으로 받아들였다.

 

“어머니가 딸들을 두고 떠나는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제대로 인사를 하지 못한 마음이 남아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일을 통해 부모가 자식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그에게 이 기억은 단순히 의례의 한 장면으로 남아 있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뒤에도 마음속에 남는 애착과 그리움, 그리고 충분히 전하지 못한 말들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되새기게 한 경험이었다.

 

사람마다 슬픔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르다. 누군가는 오랜 대화를 통해 마음을 정리하고, 누군가는 종교적 의례를 통해 떠나보낸 이를 기억한다. 보경 선생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보듬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것은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해석보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이 겪는 그리움과 고통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려는 태도다.

 

▲ 3만원의 행복 조상해원제

 

신당에 모신 신들, 그리고 오래된 전통을 바라보는 시선

 

 

보경당의 공간을 설명하면서 보경 선생은 신당과 법당의 차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가 안내한 공간에는 부처를 모신 곳과 무속의 신령들을 모신 공간이 구분돼 있다. 일반적으로 법당은 불상을 모시고 불교 의례를 행하는 곳이며, 신당은 무속에서 신령을 모시고 기도와 의례를 행하는 공간을 뜻한다.

 

“신당과 법당은 개념이 달라요. 법당은 부처님을 모신 곳이고, 신당은 저희가 신령들을 모시는 공간입니다. 제가 모시는 신들에는 산과 물, 바람 같은 자연과 관련된 신령들도 있고, 우리 역사 속 인물과 관련된 신령들도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전통이 자연의 힘에 의지하며 살아왔던 사람들의 역사와도 연결돼 있다고 바라본다.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내고, 자연재해가 닥치면 하늘에 제를 올리던 풍습처럼 자연과 인간의 삶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던 시대의 문화가 무속의 한 배경이 됐다는 것이다.

 

보경 선생은 무속을 단순히 점을 보는 행위로만 바라보기보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토속 신앙과 문화의 일부로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신앙의 형태와 믿음의 대상은 다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삶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해 온 흔적이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전통문화의 의미를 존중하는 것과 개별 의례의 효용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다.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는 동시에 상담을 받는 사람의 선택권과 안전, 투명한 비용 안내를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 보경 선생 역시 무속이 사회적으로 신뢰받기 위해서는 전통을 이야기하는 것만큼이나 종사자 스스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보경당 달항아리 인등 방 모습 

 

달항아리 인등에 담은 마음, 세상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

 

 

보경 선생이 앞으로 이어가고 싶은 활동은 천도제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보경당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람의 마음과 삶의 태도, 운명을 바라보는 관점에 관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가 유튜브를 찍는 이유는 제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남기고 싶기 때문이에요. 제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아이들이 영상을 보면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좋은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방법이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계속 남기고 싶습니다.”

 

그가 이야기하는 콘텐츠는 단순한 점술 정보에 그치지 않는다.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삶의 어려움 앞에서 어떤 태도를 가질 것인지, 작은 목표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등 일상의 선택과 연결된 주제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자신이 살아오며 얻은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그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보경당에서 진행하는 또 다른 활동은 달항아리 인등이다. 보경 선생은 자신이 디자인 등록을 했다고 밝힌 달항아리 형태의 인등을 소개하며, 전통적인 항아리가 지닌 풍요와 복의 상징을 현대적인 형태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달항아리는 복을 가득 담는다는 의미를 생각하게 하잖아요. 저는 사람들이 나쁜 기운은 멀리하고 좋은 복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인등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그는 인등과 관련한 의례도 이어갈 계획이며, 경우에 따라 자신의 비용으로 무료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고, 종교적 실천을 사회적 환원과 연결하고 싶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사회적으로 기억해야 할 이들을 위한 의례도 진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보경 선생은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해원 의례를 이어온 무속인의 활동을 언급하며, 그 뜻을 이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등 대형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천도제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가 가진 재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분들을 기억하고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기원하는 의례를 해보고 싶어요. 누군가에게는 작은 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사고의 원인을 무속적으로 단정하려는 취지라기보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들과 유가족의 아픔을 기억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에 가깝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계획도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나눔의 방식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방향은 분명했다.

 

▲ 보경당 달항아리 인등

 

“무속이 신뢰받으려면 우리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인터뷰가 깊어질수록 보경 선생은 자신이 속한 무속계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무속인 역시 사업자로 등록하고 세금을 납부하며 생계를 이어가지만,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미신이나 사기라는 부정적인 시선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토속 신앙을 오랜 전통과 문화의 일부로 이해하려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러나 그는 외부의 편견만을 문제 삼지는 않았다. 무속인 스스로도 돌아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무속인들 가운데 잘하고 계신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 신을 빙자해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거나, 무조건 굿을 해야 한다고 몰아붙이거나, 과도한 욕심으로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해요.”

 

그는 특히 무속인의 말을 믿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대개 어떤 형태로든 고민과 불안을 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런 상황에서 상담자가 두려움을 이용해 선택을 강요한다면 방문객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의례의 필요성을 설명하더라도 방문객이 충분히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도 먹고살아야 하는 사람이니까 욕심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하루를 마치고 나면 내가 오늘 너무 욕심을 부린 건 아닌지 돌아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돈을 벌고 싶지는 않아요. 우리 스스로 양심을 지켜야 사람들이 무속을 조금 더 믿고 바라봐 주지 않을까요.”

 

보경 선생은 젊은 세대가 무속인의 삶을 선택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송과 온라인 콘텐츠에서 무속인의 생활이 화려하게 비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는 개인의 생활과 가족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자신이 무속인의 길을 걸으며 자녀를 직접 돌보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도 털어놓았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신당과 생계를 중심으로 생활해야 했던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그렇기에 무속인의 길을 선택하기 전에는 그 삶의 현실과 책임을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무속인의 삶은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화려하기만 한 게 아니에요. 자기 생활을 내려놓아야 하는 순간도 있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이 길을 선택하려 한다면 정말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는 자연 속 기도터와 의례 공간을 이용하는 무속인들에게도 책임 있는 행동을 당부했다. 기도를 마친 뒤 쓰레기를 치우고, 음식물이나 의례에 사용한 물건을 함부로 버리지 않으며, 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화재 위험을 만들지 않는 등 기본적인 환경 보호 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자연을 깨끗하게 사용하고 잘 정리해야 해요. 기도하러 가는 곳도 내 집처럼 생각하고 깨끗하게 해야죠. 우리가 자연을 훼손하고 함부로 행동한다면 결국 우리 스스로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거잖아요.”

 

보경 선생은 토속 신앙을 지키는 일은 외부의 인정만 기다린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속인들이 먼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고, 방문객의 선택을 존중하며, 자연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행동을 이어갈 때 사회적 인식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존심은 내려놓고, 자존감은 높이세요”

 

 

인터뷰의 마지막에 보경 선생은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꺼냈다. 그가 강조한 것은 거창한 성공의 비결이 아니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하나라도 해보는 것, 남과 자신을 비교하기보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는 것, 그리고 꿈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었다.

 

“저는 젊은 사람들이 꿈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내가 어떤 학교를 나왔는지, 어떤 직장에 들어갔는지만으로 자신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 그 경험이 나중에 노하우가 되고, 그 노하우가 미래를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거든요.”

 

그는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해서 자신의 가능성까지 낮게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인생에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순간이 많고,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경험이 훗날 자신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자존심은 내려놓고 자존감은 높였으면 좋겠어요. 남에게 내가 누구인지 증명하려고 애쓰기보다, 내가 나를 존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꿈이 있다면 한 가지라도 적어보세요.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보고, 그중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실행해 보는 거예요.”

 

그의 말에는 자신의 삶에서 얻은 경험이 녹아 있었다. 공부하고 싶었지만 생계를 먼저 생각해야 했던 시절, 여러 일을 하며 가족을 책임졌던 시간, 몸이 아파 일상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순간, 그리고 원하지 않았던 무속인의 길을 받아들이기까지. 그에게 인생은 늘 계획대로 흘러가는 일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움직여야 했다.

 

“세상이 힘들다는 이야기는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잖아요. 앞으로도 힘들다는 말은 계속 나올 거예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죠. 오늘 한 가지를 해내면 내일은 거기에서 하나를 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그런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보경 선생이 말하는 ‘현재를 잘 살아야 한다’는 조언은 단순히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라는 뜻만은 아니다. 지금의 상황을 돌아보고, 자신이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작은 행동부터 실천하라는 이야기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미래까지 포기하지는 말자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 조상해원제 중인 보경당 보경 선생

 

고통을 지나온 사람이 건네는 말, 다시 걸어갈 수 있다는 희망

 

 

보경 선생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한 가지 사실이 눈에 들어온다. 그는 자신의 삶이 처음부터 순탄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원하지 않았던 길에 들어섰고, 그 과정에서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무속인의 삶을 시작한 뒤에도 끊임없이 질문했고,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했으며, 자신이 가진 경험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

 

그가 말하는 ‘3만 원의 행복’에는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누구나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달항아리 인등과 유튜브 활동에는 자신의 경험과 신념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 무속계의 자정에 관한 발언에는 자신이 속한 분야가 사회적 신뢰를 얻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고민하는 태도가 드러난다.

 

무속에 대한 믿음과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다. 의례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방식으로 위로를 찾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지점은 있다. 사람은 누구나 어려운 순간을 겪으며, 그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앞으로의 선택을 차분하게 생각하도록 도와줄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다.

 

보경 선생은 자신이 그런 안내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삶의 답을 대신 정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 말이다. 그가 살아온 길이 누구에게나 같은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그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려 한다는 점은 그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저는 사람들이 지금 힘들다고 해서 그게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하나라도 하고, 내일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누구나 힘들 수 있지만, 그 안에서도 자기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원치 않았던 길에서 출발해 자신의 역할을 고민해 온 보경 선생. 앞으로 그가 ‘3만 원의 행복’과 인등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지는 지켜볼 일이다. 전통을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의 선택과 권리를 존중하며, 책임 있는 상담과 나눔을 실천해 나간다면 보경당은 고민을 털어놓는 공간을 넘어 각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굴곡을 겪어온 한 사람이 전하는 메시지는 결국 단순하면서도 묵직하다. 지금의 어려움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니며, 내일을 바꾸기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의 아픔을 이해하려는 마음은 자신이 가진 경험을 나누는 데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경당의 ‘3만 원의 행복’과 달항아리 인등, 관련 의례 및 유튜브 콘텐츠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보경 선생이 운영하는 블로그(https://blog.naver.com/bokyungdang26) 및 유튜브 채널(보경당의 운명이야기 - YouTub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6.11.05 23:55 수정 2026.11.05 23:55

RSS피드 기사제공처 : 생생투데이 / 등록기자: 박성준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AI부동산경제신문 부동산 30초 브리핑 2026년 11월 5일(목)
온라인 홍보부터 오프라인 광고까지! 사업장 홍보의 새로운 시작
사장님!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신규창업vs인수창업?
AI광고 영상 제작부터 광고 송출까지 가능한 광고대행사 준콤
자신의 분야에 전문가의 목소리를 담는 뉴스 더초이스
합법적 채무탕감 개인회생! 당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개인회생상담 ..
️ 미국 핵심광물에 20억 달러 이상 투자…한국엔 위기일까, 기회일까? ..
인류와 지구의 더 나은 미래, 행동하는 환경 저널 '에콜로지 코리아(EC..
선무도 #골굴사 #전통무예 #친일반민특위
소상공인 동행-대경배관수리편-
권리금 분석은 어떻게?
더초이스 비즈니스 어워즈 고객의 선택과 신뢰를 공식적인 브랜드 가치로 증..
[준콤] 서오릉장어대장_엘리베이터광고_30초(2026)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더블역세권 49층 2,008가구 대단지 주목!
KTX·SRT 하나의 앱으로 예약!코레일+#KTX #SRT #코레일플러스..
계좌의 내 돈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친환경 캐릭터 굿즈로 소비자 마음 사로ᄌ..
독립 운동가 김시현
요즘 비트코인 근황
유기농 유정란 가격 비교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도는 어떻게?
허경환 유행어 총출동! 판촉물은 세종기프트
천재 강아지 다이빙
스프링힐스, 친환경 골프장으로 18ᄒ..
선무도 골굴사 #반민특위 #korean #독창성 #골굴사 #선무도 #..
해외부자들은 코인을 얼마나 들고 있을까? (2편)
귀농귀촌매뉴얼북이 PDF책으로 나왔습니다. 잎새영상
유튜브 NEWS 더보기

리더경제 | 국민연금 또 오른다…월급 300만 원이면 월 15만 원https://www.leader-eco...

리더경제 | 불법사금융 막은 뒤, 급전이 필요한 서민은 어디로 가나https://www.leader-eco...

리더경제 | 생산·소비·투자 모두 늘었는데…내 살림의 회복은https://www.leader-economy...

리더경제 ▶️청해부대 확대 검토…장병들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나https://www.leader-econom...

리더경제스페인 고속열차 추돌 69명 사망https://www.leader-economy.kr/news/479...

리더경제 ️ 투표지 247만 장 열렸다https://www.leader-economy.kr/news/4796...

리더경제 사우디 ‘원유 최우선 공급’…우리 기름값도 내려갈까https://www.leader-economy....

리더경제 국민배우 최불암 29일 향년 87세로 별세https://www.leader-economy.kr/ne...

리더경제 김정은은 왜 단둥 자동차공장으로 갔나https://www.leader-economy.kr/news...

리더경제 밥 먹고 한복 입고 왕릉까지https://www.leader-economy.kr/news/4782...

리더경제 피해자는 왜 집을 떠나야 하나https://www.leader-economy.kr/news/478...

"2026년 12월 31일 고양시의 선택은?" 산황동 골프장 증설 15년 갈등… 환경도 살고 골프장도 사는 ...

[전남 워케이션] 함평 스톤델리아 리조트와 무안 황토갯벌 맨발축제 현장! - 뇌 피로를 리셋하는 울트라 어싱...

리더경제 차를 번쩍 든 로봇https://www.leader-economy.kr/news/478343#리더#...

리더경제 김정은 사망설 확산…군 행사 참석 보도https://www.leader-economy.kr/new...

리더경제 구급차는 왔다…그런데 국가는 함께 왔습니까?#리더#경제 #리더경제#민생국감#국정감사#응급의료#섬의...

리더경제 젠슨 황 옆 작은 오리https://www.leader-economy.kr/news/478341#...

리더경제 중동에서 공격받은 배…다음은 한국 주유소 가격표일까https://www.leader-economy....

리더경제한복은 언제부터 ‘특별한 날의 옷’이 됐을까https://www.leader-economy.kr/ne...

https://youtube.com/shorts/sKPghvw8N4g?si=mdrTykroYX6WXH9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