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이채율기자]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에서 유연석이 연기하는 민준호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 앞에서 여유를 보이다가 차가운 표정으로 돌변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11월 6일 방송된 3회는 강지선(서현진)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준호의 대응과 감정 변화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스포츠경향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에서는 지선이 제기한 와인 속 약물 의혹과 이를 둘러싼 조사 과정이 그려졌다. 지선은 준호가 와인에 약물을 탔다고 주장했다. 준호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나오자 곧바로 일상을 회복했다.
지선의 친구인 박중현(오동민)과 대면한 장면에서는 준호의 또 다른 면모가 나타났다. 중현이 날 선 말을 건네자 그는 “당신이야말로 그동안 누구랑 무슨 짓을 했는지 내가 알고 있다”고 응수했다. 병원에서 마주친 지선 앞에서도 준호는 흔들림 없는 여유를 보였다.
이후 지선이 준호의 집에서 약병을 발견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지선은 약병을 근거로 재차 경찰에 신고했지만, 해당 약물은 준호가 사별한 아내의 인슐린으로 밝혀졌다. 극 중 준호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방송 마지막에는 불송치 소식을 전하러 찾아온 이화영(옥자연)과 준호가 마주했다. 준호는 안도하는 미소를 지으며 “괜찮으시면 한잔하실래요?”라고 와인을 권했다. 지선이 제기한 의혹의 핵심에 있던 와인이 불송치 소식을 접한 장면에서 다시 등장했다.
그러나 화영이 제안을 거절하고 돌아서자 준호의 표정은 곧바로 바뀌었다. 화영을 대할 때의 미소가 사라지고 차갑고 서늘한 무표정이 드러났다. 안도하는 얼굴에서 순식간에 달라진 표정은 앞서 주변 인물들에게 보였던 여유와도 대비됐다. 와인을 다시 꺼내 든 준호의 속내가 무엇인지는 드러나지 않은 채 마지막 장면이 이어졌다.
이번 회에서 유연석은 다정한 의사와 미스터리한 용의자를 오가는 준호를 연기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조사 결과를 받아든 뒤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부터, 약병 발견으로 다시 의혹을 받는 상황과 불송치 소식을 들은 뒤의 표정 변화까지 인물의 여러 감정을 표현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화영이 돌아서는 순간 미소를 거두며 준호의 두 얼굴을 드러냈다.
‘라이어’ 4회는 11월 7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