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윤유담기자] 미국 대학 미식축구 네브래스카가 빅텐 콘퍼런스 경기 4연패에 빠진 가운데 공격 코디네이터 데이나 홀거슨을 경질했다. ESPN의 11월 7일 보도에 따르면 네브래스카는 전날 일리노이 원정에서 13-24로 패한 뒤 이날 홀거슨을 경질했다. 공동 공격 코디네이터이자 쿼터백 코치인 글렌 토머스가 공격 작전을 지시하는 역할을 넘겨받는다.
맷 룰 네브래스카 감독은 성명을 통해 홀거슨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네브래스카는 최근 4연패 기간 경기당 평균 13.5점을 기록했다. 룰 감독은 개선해야 할 영역이 여럿 있지만 현재의 공격 계획과 실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룰 감독은 이번 시즌 결과를 두고 팬들과 마찬가지로 화가 나고 실망했으며 답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승패를 포함한 팀 운영의 모든 부분에 대한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고, 변화가 필요할 때 이를 실행하는 것 역시 감독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네브래스카는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거뒀지만 이후 콘퍼런스 경기에서 잇달아 패했다. 7위 인디애나에 17-20, 오리건에 14-17, 워싱턴에 10-17로 졌다. 이 세 경기에서는 모두 4쿼터에 들어갈 때까지 앞서 있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일리노이전에서는 공격으로 총 426야드를 전진하고도 득점은 13점에 그치면서 연패가 네 경기로 늘었다.
홀거슨은 휴스턴과 웨스트버지니아에서 감독을 지낸 지도자로, 네브래스카 공격을 이끈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이다. 룰 감독은 2024시즌 마지막 네 경기를 앞두고 그를 공격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 이후 홀거슨과 연봉 120만 달러의 2년 계약을 맺었다. 새로 작전 지시를 맡는 토머스는 2024년부터 네브래스카 코칭스태프에서 일해 왔다.
룰 감독은 남은 시즌에도 팀 운영 전반을 계속 평가하고, 승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부분에서는 추가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네브래스카는 다음 토요일 럿거스 원정에 나선 뒤 12위 오하이오주립대, 19위 아이오와와의 경기로 빅텐 일정을 마무리한다. 룰 감독은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선수들을 향한 열정적인 응원도 알고 있다며,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선수들을 계속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팀 전체가 시즌을 힘차게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